방탄소년단 팬미팅 빌미로 6억 사기 친 대표 구속 “계약금 주면 확약서 작성하겠다”

박세영 기자|2017/08/17 11:11
방탄소년단 /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미팅 공연과 이벤트 행사를 열게 해주겠다며 사기를 친 제조유통업체 대표가 구속기소 됐다.

17일 서울중앙지검은 J사 대표 최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1월 방탄소년단의 행사계약서를 작성하며 A사에 "총 7억을 달라"라며 "계약금을 주면 방탄소년단 소속사와 계약서 및 확약서를 작성하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있다.

최씨는 A사로부터 총 6억 2천 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앞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측과 캐리어, 백팩 등을 제작하는 사업에 협약을 한 사실은 있으나 이벤트나 팬미팅 공연을 열 권리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씨는 채무 등 경제적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