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추석 10일 연휴, 국민들 모처럼 위안 되길”

김동현 기자|2017/09/05 10:28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는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국민들께서 모처럼 휴식과 위안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국민들은 추석 연휴와 함께 사상 유례없는 10일간의 긴 연휴를 보내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추석 연휴가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편안하고 풍성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물가관리, 안전관리 등 민생안정 대책에도 꼼꼼히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연휴가 길어지면서 피해를 보거나 오히려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10일간의 긴 연휴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세 중소기업이 납품대금 결제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또한,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재해 피해에 대한 금융지원, 보험금 지급 등도 차질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결식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와 임금 체불 방지 등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서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이밖에 일용노동자, 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 등 연휴 기간에도 일하는 노동자와 연휴가 길어서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자영업자 등에 대해서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