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최고의 명물, 자연산 가을 대하 출하 시작
육질 부드럽고 쫄깃해 추석 선물로도 인기몰이 기대
이후철 기자|2017/09/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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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안면읍 백사장항을 중심으로 자연산 대하가 잡히기 시작했으며, 백사장항에서는 최근 하루 40~50척 내외의 어선이 대하잡이에 나서 일일 약 1~3톤의 대하를 잡아 올리고 있다.
백사장항 수협위판장에서는 하루 물량에 따라 ㎏당 2만~3만5000원 선에 위판가가 형성되고 있다. 아직은 기온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10월까지 수확의 최적기인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더 크고 많은 양의 대하가 잡힐 전망이다.
군은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대하를 추석 선물로 구입하려는 발걸음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돼 태안 대하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대하는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해 가을철 최고의 별미로 손꼽히며 은박지를 깐 석쇠에 소금을 깔고 대하를 올려 구워먹는 소금구이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쫀득한 육질이 일품이다.
군 관계자는 “가을 대하는 꽃게와 함께 태안을 대표하는 명물 먹거리로, 매년 가을이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항·포구가 성황을 이룬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이 태안을 방문해 대하의 참맛을 느껴보시기 바라며, 군도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교통 및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