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여야 산다”…통신업계 노트8·V30 출시 맞아 ‘배터리·데이터 절감’ 기술경쟁 치열
김민석 기자|2017/09/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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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14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효율 비디오 코덱(HEVC)을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의 실시간 채널 12곳에 2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HEVC는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비디오 코덱인 AVC(Advanced Video Coding=H.264)대비 압축 효율이 2배 우수한 기술로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를 절반의 데이터만으로 제공하거나, 데이터 용량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2배 향상시킬 수 있다. 쉽게 말해 Full HD 및 HD급 영상을 시청할 때 약 25% 정도의 데이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화질 개선 필요성이 높은 SD와 LD급 화질은 기존 데이터 전송률을 유지하며 화질을 대폭 개선하는 방향으로 HEVC가 적용된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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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가 연달아 최신기술을 내놓으면서 고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영상 시청 시 발생하는 데이터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추가 요금 없이 ‘배터리절감’ ‘4.5G급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노트8을 구매 예정자인 한 고객은 “SK텔레콤의 동영상 절감 기술이 노트8에 적용된다는 소식에 휴대폰 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