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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자산긴축… 연내 금리인상 시사”

“美 FOMC 자산긴축… 연내 금리인상 시사”

장진원 기자|2017/09/21 08:3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10월부터 보유자산 긴축의 시작을 알렸다. 시장에선 비둘기적 입장에서 향후 매파적 입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았던 시장은 회의 직후 12월 금리인상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위원들은 경기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반면 물가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 입장을 견지했다”고 평가했다. 2017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2%에서 2.4%, 2019년 전망치 역시 기존 1.9%에서 2%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를 보면 연준은 향후 2년간 미국경제가 잠재성장률인 1.8%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준금리의 경로도 지난 번 6월 회의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17년 기준금리 전망은 1.25~1.5%로 여전히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물론 2018년 기준금리 전망 점도표를 보면 아래쪽으로 하향 조정되는 경향이 나타났지만 중간값은 2~2.25%로 2~3회 금리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자산긴축을 10월부터 실행하겠다는 발표도 이어졌다. 박 연구원은 “지난 6월에 제시했던대로 재투자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10월부터 시작되는 긴축에 따라 향후 12개월 연준의 자산규모는 2000억~3000억 달러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정책방향이 보다 긴축적으로 선회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옐런 의장도 강조했듯이 미국경제가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기자회견 초반에 나온 물가가 여전히 낮은데 왜 금리를 올리냐는 질문에 대해서 옐런 의장은 “지금은 경기가 개선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과열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정책목표가 경기회복이 아니라 경기 과열에 따른 급작스러운 인플레이션 상승을 제어하는데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