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北 3.2 자연지진…규모·발생시간·위치 수정”
이철현 기자|2017/09/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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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9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오후 5시29분16초”라며 “발생시각, 위치, 규모 등을 변경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오후 5시29분18초 길주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지진은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인 것으로 재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자연지진은 지진파 분석을 통해 P파(수평 흔들림 파형)에 비해 S파(수직 흔들림 파형)가 우세한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인공지진은 이와 반대 현상이 확인된다.
또한 자연지진은 지진 발생시 대부분 음파가 발생하지 않지만 인공지진은 폭발에 따른 압력 변화 등으로 인한 공중음파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런 점이 포착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현재까지 분석결과 자연지진으로 추정된다”며 “이후 추가적인 정밀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분석 결과는 중국자료를 추가해 분석한 결과”라며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협업해 분석한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