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경찰서 담벼락 그림 변신으로 주민도 동심도 활짝
맹성규 기자|2017/09/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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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벽화 그리기는 주민친화적 환경조성을 통한 범죄예방 효과와 인권보호를 위해 추진했다.
길이 75m, 폭 3m의 이번 벽화는 경찰서 뒷 담벽에 서울과기대 조형대학생 20명이 자유여신상, 스위스 알프스 산맥 등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려 경찰서 주변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바꿔 놓았다.
나모씨(63·여)는 “거리가 삭막하지 않아서 좋고, 주변사람들도 밝아져서 좋다고 이야기한다. 사람도 별로 안 다니고 조용한 지역이었는데 그림으로 인해 밝아졌다”고 말했다.
김모씨(55)도 “그림이 전문적이어서 너무 멋지다”며 “벽화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더욱 밝고 안전한 등굣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엄명용 노원경찰서장은 “초등학생 등굣길인 이곳에 어린이들이 밝고 친근하게 느낄 그림이 필요했다”면서 “경찰서가 범죄자만 가는 곳, 사고를 당해야만 가는 곳이 아닌 주민 누구나 반겨주는 친근한 이미지로 생각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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