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학벌 우선 채용 사실무근…모든 대학에 균등한 기회 제공”
최현민 기자|2017/10/13 15:50
대우조선은 13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지방대 및 기타 대학이 무조건 서류탈락 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대우조선은 출신 대학을 1~5군으로 구분해 서류전형 합격·불합격을 가를 때 출신 대학 구분을 지원 분야별로 달리 적용하는 등 대학 서열표를 만들어 서류전형 평가 기준으로 삼아왔다”고 보도했다.
대우조선 측은 “학군별 서류전형 기준 도입 후 300명을 채용한 2012년도의 경우 국내 47개 대학, 채용규모가 100명 전후로 줄어든 2013·2014년도에도 30개 전후 대학에서 골고루 인원을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4년부터는 면접시 학력 및 가족관계 등 인적사항을 블라인드 처리하는 것으로 내부 규정을 변경하는 등 열린 채용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2013년 공채 채용 면접 합격자의 48%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방대 출신이었으며, 전체 면접 합격자중 두 번째로 많은 합격자를 낸 학교는 경남지역 A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의 경우도 가장 많은 면접 합격자를 낸 학교는 경북지역 B대학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