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장관 “평창올림픽 북한 참여 위해 다각적 노력”

허고운 기자|2017/10/20 19:10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0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2017 강원통일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제공 = 통일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0일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2017 강원통일포럼’ 환영사에서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의 소중한 계기인 평창올림픽을 100여일 앞둔 시점에 포럼 개최는 매우 의미가 깊다”며 “한반도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세계인의 축제는 강원도민의 희망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서 강원도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여건을 마련하고 추진 계획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민간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북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원통일포럼은 강원 지역 대학과 민간단체가 협력해 한반도 평화 번영 차원에서 평창올림픽의 의미와 역할을 진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통일부가 마련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