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우성아이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20억원 투자 참여

오세은 기자
2017/10/25 11:09

세계 SUP보드 시장 1위의 아웃도어 수상레저용품 전문기업 우성아이비의 2대 주주로서 향후 다양한 사업 시너지 기대

자이글 로고./사진=자이글
웰빙 선도기업 자이글은 25일 국내 유일의 수상 레저·스포츠 분야 코스닥 상장 기업 우성아이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2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이글은 우성아이비의 지분 5.89%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번 투자에 앞서 자이글 1대 주주인 이진희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진행된 우성아이비 유상증자에 참여해 개인 지분 0.43%를 확보하고 있었다. 자이글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업체에 선행투자를 진행한 것이다.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은 우성아이비는 글로벌 브랜드 ‘제벡(ZEBEC)’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아웃도어 수상레저용품 전문기업으로 보트·공기주입식 스탠드업 패들보드(SUP)·수상안전용품 등 다양한 수상레저용품을 개발·제조해 60개국 200여개 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기주입식 기술을 다양한 분야로 응용해 산업용·인명구조용 안전용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이글은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탄탄한 재무건정성과 대외 신임도를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잘 먹고 잘 쉬고 잘 즐기자’는 웰빙 라이프를 컨셉으로 주력분야인 웰빙가전(적외선 그릴)과 헬스케어·외식 및 식품유통사업에 집중해 사업을 전개중이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가상현실(VR) 기반 플랫폼 및 콘텐츠 기업인 ‘메타포트’의 지분 15.14%를 1억2600만원에 인수하며 VR기반 헬스케어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투자로 자이글은 수상레저용품 브랜드 ‘제벡(ZEBEC)’ 외에도 우성아이비가 보유한 해외 패션 이미용 브랜드인 ‘미스트랄’, ‘오션퍼시픽’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출전문기업으로서 우성아이비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웰빙 선도기업으로서 또 하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먹거리와 헬스케어용품에 이어 소비자들의 여가생활을 책임지는 레저스포츠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아웃도어용 그릴 개발·수상 드론 등 공동 신제품 개발·마케팅활동을 시작으로 미래 성장성이 큰 레저스포츠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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