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 해외서 큰 호응
최원영 기자|2017/10/26 16:17
|
SK이노베이션은 26일 ㈜모어댄이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소개된 지 20일 만에 펀딩 목표금액인 1만달러의 약 2배에 달하는 2만3000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킥스타터는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다국적 기업가들이 교두보로 삼는 미국의 대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로, 미국·독일·호주·태국·스리랑카 등 대륙을 초월한 20여개국 기업가들이 상품을 올리고 일반인들의 투자를 받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의 지원에 힘입어 ㈜모어댄은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킥스타터에 가방 제품을 등록한지 14시간 만에 펀딩 목표금액인 1만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사업 초기에 폐차장에서 원단을 수거하려다 문전박대를 당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SK이노베이션의 지원 덕분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스위스의 업사이클링 대표 기업 프라이탁의 아성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사회적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모어댄은 업사이클링을 통한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추구하는 패기 있는 사회적기업”이라며 “㈜모어댄의 안정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성장을 위해 SK이노베이션의 인프라를 공유하며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