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구광렬 교수, 체 게바라 서거 50주년 전국 순회토크쇼

10일부터 서울, 울산 등 영화 '체 게바라 뉴맨' 상영 후 토크쇼

정종우 기자|2017/11/10 14:05
구광렬 교수.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구광렬 교수(시인, 소설가)가 ‘체 게바라’ 토크쇼를 진행한다.

체 게바라(1928∼1967)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체 게바라:뉴맨’ 을 CGV, 피터팬픽처스 등 영화관계사들의 후원으로 상영한 후, 구 교수와 관객들간 질의응답 형식으로 대화를 나눈다.

제1회 토크쇼는 10일 서울 명동 CGV에서 진행하며, 2회는 12일 서울극장에서, 3회는 16일 광주광역시의 광주극장에서, 4회는 29일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진행한다. 이후에도 부산, 대구, 대전 등지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구 교수는 지난 2012년 한국에서 이 영화가 개봉 되었을 때 체게바라의 맏딸 알레이다 게바라와 서울 에비뉴엘극장에서 시사회를 진행한 바 있다.

구 교수는 청년시절, 파타고니아에서 목동생활을 하고 싶어 멕시코로 건너갔다. 이후 멕시코국립대학교에 진학, 중남미문학을 공부(문학박사)하고 멕시코 문예지 ‘마침표(El Punto)’ 및 ‘마른 잉크(La Tinta Seca)’에 시를, 멕시코국립대학교 출판부에서 시집 ‘텅 빈 거울(El espejo vaco)’을 출판하고부터 중남미작가가 됐다.

30여 권의 저서 중 체 게바라에 관한 저서는 모두 4권으로 그 중 2009년 출간한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실천문학사)’ 은 젊은 비평가들에 의해 ‘2009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또한 구 교수는 2005년 시집 ‘하늘보다 높은 땅(El cielo ms alta que el cielo)’ 로 멕시코문협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