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스타트업 발굴·육성 팔 걷었다

정석만 기자
2017/11/17 09:13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센터 허재균 상무(오른쪽)와 헤브론스타벤처스 김민욱 대표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16일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에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사업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벤처캐피탈(VC) 모집 운영과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하는 헤브론스타벤처스와 16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본 계약은 12월 중순에 맺을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직접 투자를 통해 헤브론스타벤처스의 지분에 참여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2018년 1월부터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내에 약 500평 규모의 ‘H코워킹스페이스’를 구축해 스타트업 기업들을 유치한다. H코워킹스페이스의 운영은 헤브론스타벤처스가 맡게 된다.

또 100주년을 앞둔 하이트진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현실화를 위한 지원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에는 직접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센터 상무는 “이번 투자는 스타트업들이 좀더 용이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교류와 100년 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 기회도 모색해 새로운 100년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설립된 헤브론스타벤처스는 창업 초기기업 투자 및 육성전문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운영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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