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구자승의 ‘꽃이 있는 정물’

전혜원 기자|2017/11/22 09:00
꽃이 있는 정물(91.0x72.7cm Oil on canvas 2017)
‘리얼리즘의 거장’으로 불리는 구자승 작가는 대상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충실히 묘사한다.

하지만 그의 사실주의 회화는 기존의 사실주의 작품들과 달리, 동양화의 여백 개념에 근거한 그만의 독특한 비움의 표현이 특징이다.

작가는 특히 일상의 오브제들을 내적인 사유가 담긴 독창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미술평론가 호제 부이어는 그의 작품에 관해 “일상의 사물들에게 다소 낯선 품위와 신비스러운 깊이를 내재하고 있는 침묵의 후광을 부여한다”고 했다.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온타리오 컬리지 오브 아트를 졸업했다. 상명대에서 교수로 재직 후 정년 퇴임했다. 현재는 작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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