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설훈·유은혜 의원 “도시숲·마을학교, 공동체복원·일자리창출 플랫폼”
'도시숲 활용 마을학교 전략세미나' 공동주최..."숲학교, 일상적 생활공간 숲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숲태교지도사 등 일자리 창출 인프라"..."더불어민주당·문재인정부 교육공약 '마을학교' 적극 실현"
박지숙 기자|2017/12/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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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13 지방선거를 겨냥해 강력한 서울시장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도시 숲을 활용한 마을학교 전략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의원은 같은당인 설훈·유은혜 의원, 한국적 제3의길, 풀빛문화연대와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날 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
또 박 의원은 “분리와 단절을 특징으로 하는 도시에서 공동체성을 복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숲을 활용한 숲학교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숲과 더불어 행복한 나라, 산림복지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숲에서 일자리와 먹거리가 나와야 한다”면서 “산림은 1차, 2차, 3차 산업의 모든 단계에 부응하지만 미래의 숲은 교육과 문화 산업에 대응하는 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이번 세미나로 도시숲을 활용한 마을학교의 정책과 방향이 잘 제시되고 산림교육전문가와 마을사업전문가들의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기회의 장을 열어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유은혜 의원은 “제가 올해 서울신문과 에스티비(STV)가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와 열정으로 국가와 사회문화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인 ‘서울석세스어워드(Seoul Success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이 창조적인 사고와 열정의 바탕은 본질적으로 숲과 자연에 있다고 생각하며 자연과 더불어 뛰어 놀며 사색하는 가운데 창조적 사고가 키워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우리 모든 도시민들이 이러한 창조적인 공간을 잘 누릴 수 있고 일상적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녹색격차’를 줄여 나가는 것이 산림복지정책이고, 도시의 차가운 온기를 녹여주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길이 마을학교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우리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정부의 교육공약이기도 한 마을학교는 마을을 통해 함께 기르고 배우는 교육공동체 복원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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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마을학교는 문재인정부의 교육공약으로서 도시숲을 매개로 한 산림교육은 이 공약의 세부실천 방안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꼼꼼하고 촘촘한 전략을 세운다면 인공지능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도심지 공원과 아파트 주변 숲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성 복원, 환경복지 증진을 모색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토론됐다.
도심에 위치하는 공원과 도시 인근의 숲을 활용하면 도시민의 환경복지 증진과 일자리 창출, 체험과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점이 집중 논의됐다.
따라서 이날 세미나는 기획재정위원회 박영선 의원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설훈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이 풀빛문화연대와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와 함께 마련했다.
발제자와 패널들은 도시숲은 도시를 쾌적하게 만들고 도시민들의 심신에 안정과 편안함을 준다는 점에서 저비용·고효율의 환경복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도시숲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뿐 아니라 주민들이 자연에서 체험학습을 하게 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숲학교’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숲학교는 교육기능을 넘어 마을의 공동체성의 복원하고 커뮤니티 비즈니스형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며 나아가 유엔의 지속가능교육(ESD)에도 부합되는 모델로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숲학교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으로서 마을학교를 최적화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1만 여 명이 넘는 산림교육전문가인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체험지도사들에게 도시 숲은 산림·교육 분야의 일과 일자리를 확충하는 최적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