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中企 새정부 경제정책 중심에 두고 집중 육성할 것”
중기부,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개최
오세은 기자|2017/12/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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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 28년째를 맞은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는 중기부 출범 후 개최되는 첫 대회로서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스스로의 성과를 살펴보는 축제의 장으로 꼽힌다. 매년 5월 셋째주(중소기업 주간)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중기부 출범 등에 맞춰 12월에 개최하게 됐다.
이날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축사에서 “중기부는 350만 중소·벤처, 소상공인의 수호천사가 되고, 세일즈맨이 돼 중소기업을 새정부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고 집중 육성하겠다”며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안해결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소통하고 업계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부처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들도 매일 매일 혁신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만큼 정부포상도 지난해 84점보다 6점이 확대된 90점(훈·포장 26점 포함)이며, 장·차관급 표창 285점까지 포함하면 포상 규모는 총 375점에 달한다.
금탑산업훈장은 차형철 씨애치씨랩 대표, 서윤덕 립멘 대표 등 2명이 수상했다.
생명공학 실험장비 제조·서비스기업인 씨애치씨랩 차 대표는 지난 21년간 18건의 특허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할 만큼 기술개발에 매진해 국내 최초로 생물안전작업대(병원체 등 감염성 물질을 다루는 실험실에서 오염된 공기가 누출되지 않도록 제거하는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스마트공장 설비 등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 등의 혁신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탈산소제 제조 전문기업 인 립멘 서 대표는 30여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그간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던 제품을 순수 국내기술로 자체개발해 일본·미국에 수출하는 등 새로운 분야 개척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올해 수상한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수출증대 성과가 있는 기업 등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됐으며, 내년에는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물론 △일자리 유지·창출 △임금상승 ·근로시간 단축 △고용환경 개선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을 우대해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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