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별 통보한 여친 강릉까지 납치한 20대男 구속영장 신청
맹성규 기자|2017/12/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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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 여자친구 A씨(25)를 납치한 혐의(특수감금)로 김모씨(24)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렸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A씨를 차에 태운 뒤 강릉으로 도주했다.
김씨는 경찰의 검문을 피해서 달아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풀숲에서 붙잡혔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를 다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강릉경찰서로부터 김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별을 통보받고 앙심을 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