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78번째 한일전 4:1 완승…동아시안컵 2연패
방정훈 기자|2017/12/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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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최종전(3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2015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 상금 2억8000만원을 챙겼다. 이번 우승은 2003년 원년 대회와 2008년 대회, 2015년 대회에 이어 통산 네 번째다.
이날 선제골은 일본이 넣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장현수(도쿄)가 반칙으로 고바야시 유(가와사키)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13분 김진수(전북)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22분 정우영이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4분에도 이재성(전북)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페널티박스 왼쪽 지점에서 날린 왼발 슛이 일본 골문에 들어가며 한국은 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