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아베 인사, 의례적 목례…굴욕외교 어이없다”
임유진 기자|2017/12/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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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베 총리와의 북핵 회담은 대한민국에 유익한 한미일 동맹을 강화할 계가가 됐다는 것을 굳이 외면하고, 스틸 사진 한 장으로 한국당의 북핵외교를 폄하하려는 좌파들의 책동은 그들의 선전·선동술”이라며 “그 잔꾀가 가히 놀랍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그 정도의 목례를 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홍 대표는 “일제시대 징용에 끌려갔다 온 아버님을 둔 사람, 지문 날인을 거부하고 일본에 입국한 사람, 위안부 문제를 당당하게 말한 사람을 친일 운운하는 알현·조공세력을 보면서 아연실색한다”며 “반성하고 자성해 실추된 국격이나 되찾으라”고 말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4일 북핵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아베 총리를 만났고 고개를 숙여 악수하는 장면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굴욕외교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