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재외공관장 만찬에 ‘막페인’, 포항·충주 먹거리 준비
183명 재외공관장 초청해 청와대서 만찬
전 세계 공관장에 평창패키지+이니시계 선물
지진과 수해 피해 지역 농산물로 메뉴 구성
손지은 기자|2017/12/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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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과 국익을 위한 든든한 외교’라는 주제로 재외공관장 초청 정례 만찬을 주재한다. 대통령과 재외공관장의 만찬은 1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이번 만찬에도 문 대통령이 준비한 ‘특별 메뉴’가 상에 오른다. 건배주로는 ‘막페인(막걸리+샴페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자연발효 탄산막걸리 ‘이화백주’가 준비됐다. 청와대는 특별히 여성청년 창업가가 만든 이화백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인근 지역의 해산물과 수해를 입은 충북 충주의 먹거리가 제공된다. 청와대는 “지진과 자연 재해로 어려움을 겪은 산지 농산품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외교를 실천한다는 취지로 만찬 메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183명의 재외 공관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경협 의원이 함께 한다. 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조명균 통일·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주요 수석들이 모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