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취임…“NCS 통해 HRD 시스템 체계화”

장민서 기자|2017/12/18 14:28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신임 이사장이 18일 울산광역시 중구 공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제공=산업인력공단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제14대 신임 이사장이 18일 울산광역시 중구 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일가치의 노동에 대한 동일보상이 이뤄지도록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현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 구현과 정직한 노동대가의 출발점”이라며 “블라인드 채용 확산을 통한 공정경쟁 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개발과 보완, 활용 전 과정에서 노동단체와 산업계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노동시장이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NCS를 통해 인적자원개발(HRD)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학습병행제, 근로자 직무능력향상, 숙련기술장려사업 등을 통한 생애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재직, 재취업, 은퇴 등으로 이어지는 인생 3모작 지원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에 기반한 직업능력개발의 질 관리와 함께 체계도 재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아울러 “산업별 역량체계를 구축해 개인의 지식, 기술 등의 능력 달성 정도에 따라 국가차원에서 자격을 부여토록 해 근로자의 채용, 임금, 승진 등을 결정할 때 중요한 프레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노총의 제25대 위원장을 지냈으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본위원회 위원, 저출산고령화대책위원회 위원, 노사발전재단 공동이사장을 거쳤다.

김 이사장은 다양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성공적으로 공단을 경영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임기는 2020년 12월14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