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준장 진급자에 ‘삼정검’ 첫 수여…“위국헌신 군인본분”
준장 진급자 수여는 이번이 처음
육군 41명, 해군 7명, 공군 8명 수여식 진행
손지은 기자|2018/01/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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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여러분은 장군이 되었다. 장군은 군을 이끈다는 뜻”이라며 “우리 군을 잘 이끌고 우리 안보를 책임져야 되는 엄중한 임무를 여러분들이 부여받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첫 장성으로 진급할 때 삼정검을 수여하는 것은 엄숙하고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오늘 수여한 삼정검에는 육·해·공 3군이 일체가 돼 호국·통일·번영 이 세 가지 정신을 반드시 달성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정검이 조선시대 전통검인 사인검(四寅劍)으로 제작돼 있기 때문에 더욱 뜻이 깊다”며 “어깨는 별 계급장을 달고 가슴에는 삼정검과 사인검의 정신을 깊이 새겨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여식은 안중근 의사의 유묵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이라는 제목 아래 진행됐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삼정검은 본래는 삼정도(三精刀)였으나 2005년 역사적 고증 면에서 전통성 및 상징성이 미흡한 점을 들어 삼정도의 질 향상 지시가 있었다”며 “이후 2007년 사인검 형태로 개선하고 명칭을 삼정검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