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저격수 박영선 “김백준 구속, MB가 걱정되기 시작할 것”
"김백준-김진모, 말 맞추었을 가능성" 檢 철저수사 촉구
박지숙 기자|2018/01/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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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도 이날 새벽 국정원 특활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권재진 전 법무부장관이 좀 걱정되기 시작 할 것”이라며 “권재진 전 장관은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의 상관 민정수석이었다”고 겨냥했다.
박 의원은 “법사위원장하던 2012년 10월 부산지검 국감장에서 펼쳐졌던 김진모 황제검사 논란. 그때 여당은 김진모검사에게 질문도 하지 못하게 그를 엄호했다”면서 “왜 그렇게 권성동 현 법사위원장이 엄호했는지 이제 그 고리가 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감이 교차하는 새벽까지 눈을 뜨고 법원을 지켜 보고 있었다”면서 “그동안 참 힘들었고 외롭게 싸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 전 대통령의 BBK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다스 실소유주 문제 등을 제기하며 이명박정부 당시 정치적 압박을 받아왔다.
그는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 다시 한 번 그 말을 가슴에 새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