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 순수 추천 고객지수’ 파이 부문 4년 연속 1위
정지희 기자|2018/01/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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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순수 추천고객 지수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6500여 개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추천도를 측정하는 평가 시스템으로, 높은 추천 지수가 재구매로 직결돼 기업의 성장을 가늠하는 잣대로 활용되고 있다. 오리온은 파이 부문에서 2위 기업과 큰 격차를 벌이며 1위에 선정, 지난해 사드 여파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재확인시켰다.
이번 결과는 ‘초코파이’를 필두로 다양한 파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인들의 취향을 반영해 2016년 출시한 ‘초코파이 말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중국 여성들의 입맛에 맞춰 한정판으로 선보인 ‘큐티파이 레드벨벳’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연구개발·품질안전·원료 등의 글로벌 통합관리를 실시하며 한국뿐 아니라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법인의 글로벌 제품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20년 넘게 쌓은 브랜드 파워와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기존 제품의 품질수준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중국 대표 제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