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대형 산불 사흘째…소방당국 “오늘 완전 진화 목표”
맹성규 기자|2018/02/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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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림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7시10분께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2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산불이 더 번지지 않은 상태인 만큼 이날 오전 중으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 삼척에서 산불이 진행되는 곳은 노곡면과 도계읍 등 2곳이다. 노곡면은 11일 오후 3시9분께, 도계읍은 12일밤 9시27분쯤 각각 발생했다.
산림청은 11일에 이어 12일에도 밤사이 지상진화인력 600여 명을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 진화 작업 및 불길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한편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주택펜션에서 사용하던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부산림청 관계자는 “도계읍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진화작업을 마무리한 뒤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