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인문·디자인 융합한 시민 교양 강좌 운영
맹성규 기자|2018/03/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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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계 시민대학은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과 서울시민의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 서울시가 주관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국민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양 강좌를 운영하는 형태로 참여한다.
국민대는 7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종로구·성북구 일대의 대표대학으로 국문학, 영문학, 중문학, 역사학 등 인문학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갖춰왔다. 그래서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인문교양 강좌를 개설하는 것은 국민대가 추구하는 공동체정신 교육철학과 시민참여형 교육정책에 부합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지닌다.
나아가 국민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조형대학의 ‘디자인’ 분야와 융합한 인문 교양 강좌도 개설된다. 대표 강좌로 ‘디자인과 공예, 생활문화 탐사’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가 있다. 이 강의에서는 ‘디자인’과 ‘창의성’의 정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을 미래의 인간이 추구해야 할 삶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실제 디자인 사례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국민대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점차 증가하는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와 갈망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지역시민의 정신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