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빠듯한 시간 쪼개 ‘베이징(北京)의 실리콘’ 중관촌 방문 이유는
중관촌 방문, 정상회담 만찬 오찬 제외 유일 공식 일정
방명록에 '중국이 이룩한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에 경의'
북한 개혁개방 검토 섣부른 전망 나와
하만주 기자|2018/03/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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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26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의 정상회담 및 만찬, 27일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台) 양위안자이(養源齎)에서의 환송오찬을 제외한 방중 기간 유일한 공식 일정으로 중관촌 방문을 선택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 기간은 25~28일이었지만 베이징 체류는 26~27일 1박 2일이었다. 공식 방중 기간엔 25일 밤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역 도착과 28일 새벽께 단둥역 출발이 포함됐다.
중관촌은 2011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문한 곳으로 유니콘(Unicorn·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70개사가 상주해 있는 중국 정보기술(IT)의 산실이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중국이 이룩한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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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인터넷상에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시장경제를 받아드릴 것을 선언했다’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주석이 북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이 원산과 남포항을 개방해 미국 선반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