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제네바·싱가포르 등 ‘중립지역’ 개최 검토” WSJ

김지수 기자|2018/04/21 13:27
사진출처=/UPI,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6월 중순 중립지역에서 개최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북미 협상 계획에 관한 브리핑 자리에 참석했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정상회담 후보지를 둘러싼 논의가 한반도를 떠나 더 중립적인 지역으로 옮겨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스위스 제네바와 같은 유럽의 한 곳이나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의 한 장소가 가능성 있는 회담 장소로 거론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으로 북한에 가장 큰 후원국 역할을 하던 중국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공동입장을 조율해 온 일본은 선택지에서 배제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중순에 정상회담을 여는 쪽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6월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 뒤에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