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거리낄 것 없고 떳떳해…반드시 돌파해 승리할 것”

"언론, 오보 쏟아내…1대 100으로 대응"
"피폐해진 도민들 삶 일으켜 세울 것"

박지숙 기자|2018/04/23 18:18
경남도지사 출마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 참석,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당원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저로서는 거리낄 것도 없고 떳떳한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지역 행보에 나선 김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회경남도민일보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 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서 “이 상황(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은 조만간 정리될 거라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연일 보도되는 문제에 대해 “여러분 걱정들 많으신가요. 언론을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보도가 이어지지만 현장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 오보들이 쏟아지면서 (제가) 언론과 1:100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당당하게 돌파해서 이번 지방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경남이 과거로 갈는지, 미래로 갈 것인지를 결정짓는 선거”라며 “지난 30년간 경남을 책임져 왔던 사람들이 위기에 빠뜨려놓은 경남”이라고 그동안 경남도정을 맡았던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

이어 “피폐해진 도민들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결정·선택을 하는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과거 수도권과 동남권, 경북권과 함께 대한민국을 책임졌던 경남으로 다시 한 번 우뚝 설 수 있도록 확실하고 분명하게 이번 선거를 이끌어 가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단디정책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경남도시농촌 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경남지역 교통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