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연방기관 “궐련형 전자담배, 발암물질 최대 99% 적게 배출”
정석만 기자|2018/05/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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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 농림식품부 소속 독일연방위해평가원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배출 물질을 연구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비교해 주요 발암물질인 알데히드의 경우 80~95%,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97~99% 적게 배출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5일 세계적인 독성학 저널 ‘Archives of Toxicology’에 게재됐다.
이는 태워서 이용하는 일반 담배의 타르 측정 기준을 궐련형 전자담배에 적용할 수 없다는 담배업계의 주장이 확인된 것이기도 하다. 그 동안 담배 회사는 타르가 일반담배를 태워서 발생하는 연기의 성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궐련형 전자담배에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앞서 미국·일본·중국 등 다수의 정부 기관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물질이 일반 담배 대비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식약처도 올해 안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평가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