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김영철 만나 “수십년간 적이었지만, 이제는 협력하자” 약속

김지수 기자|2018/05/09 15:51
(자료사진) 사진출처=/백악관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나 한반도의 평화를 얻기 위해 북한과 협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로이터통신이 평양 현지 풀 기자단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미국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과 동행한 미 정부 관계자들을 가리키며 “똑같이 이들도 바로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분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는 적이었다. 이제 우리는 이 분쟁을 해결하고, 세계에 위협을 제거하며, 당신의 나라(북한) 국민들이 누릴 자격이 있는 모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서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