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가겠다”…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 소회 담은 메시지
주성식 기자
2018/05/10 14:48
2018/05/10 14:48
"사는 게 나아졌단 말 듣고 싶어…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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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와 향후 국정운영에 관한 포부를 담은 인사말을 청와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5월을 맞아 대한민국 1년과 대통령으로서의 1년을 돌아본다”며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고,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한 1년이었다”고 출범 2년차를 맞이하는 소회를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4년 동안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도,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국민”이라며 “단지 저는 국민과 함께하고 있을 뿐 국민들께서 지금까지 해주신 것처럼 손을 꽉 잡아주신다면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 가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건히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국민들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국민이 문재인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고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며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며 국정 개혁과 한반도 영구 평화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