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와해’ 의혹 삼성전자서비스 전무 등 4명 오늘 영장실질심사
허경준 기자
2018/05/14 08:11
2018/05/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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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최모 삼성전자서비스 전무와 윤모 상무, 노무사 박모씨, 전 동래센터 대표 함모씨 등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이들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종합상황실의 실무책임자인 윤 상무는 최 전무를 도와 노조대응 실무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일 검찰은 윤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돼 재청구했다.
박씨는 ‘노조파괴’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에서 근무한 경력자로, 기획 폐업 실무를 직접 추진하고 노조 가입 여부에 따른 각종 차별 조치 실행 등 불법 공작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노조 설립을 주도한 지회장을 부당해고하고 센터를 위장 폐업하도록 한 뒤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