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노이즈로 주가 하락...하반기 매출 등 감안시 저평가”

정단비 기자
2018/05/14 08:17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카카오M에 대해 이익 정체와 음원징수 관련 노이즈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하반기 컨텐츠 매출 등을 감안시 현 주가는 저평가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영업수익·영업이익은 각각 1506억원(+13% YoY)·240억원(+4%)으로 컨센서스(260억원)을 하회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료가입자는 465만명(+10만명 QoQ)으로, △유료가입자 성장 둔화 △제·상품 및 유통 매출 하락 △매니지먼트 적자(약 20억원) 등은 모두 평창올림픽에 따른 음악 비수기였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고, 2분기부터는 기존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말부터 시작한 카카오멜론 프로모션으로 신규 가입자 100만명 및 카카오멜론 플러스 친구 270만명을 확보하면서, 향후 푸쉬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잠재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플러스 친구는 향후 프로모션을 통한 2클릭 결제, 음악 관련 상품 판매(콘서트·MD 등) 등을 통해 유료가입자 및 ARPU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1회성 인건비 및 카카오멜론 프로모션 등에 따른 이익 정체와 음원징수 관련 노이즈로 주가가 약 20% 하락했지만 카카오멜론의 성공적인 프로모션과 하반기 컨텐츠 매출 및 글로벌 진출 가시화 그리고 2020년 내 한 번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감안할 때 201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24배까지 하락한 현 주가는 저평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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