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러시아·세르비아’에 시장개척단 파견…‘수출시장 다변화’

김진아 기자
2018/06/03 10:33

러시아 모스크바·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등에 파견된 중소기업중앙회의 시장개척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닷새간 러시아 모스크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모스크바에서 41건, 301만7000달러, 베오그라드에서 67건 607만2000달러 등 총 108건 908만 9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중기중앙회 측은 설명했다.

이번 상담을 통한 향후 계약 성과는 194만6000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러시아를 비롯해 동유럽 국가인 세르비아에서도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화금고를 생산하는 부일금고의 박재환 부사장은 “모스크바와 베오그라드 양 지역에서 많은 바이어들과 릴레이 상담을 진행했다”며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해 신흥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시설원예용 농자재를 생산하는 오믹시스 우태하 대표는 “러시아 및 CIS지역은 농업시설관련 기업에게 진출이 필수인 시장”이라며 “상담현장에서 A사와 공동연구개발 및 수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통상본부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은 아세안 및 인도 시장개척단과 함께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외교정책’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준비했다”며 “향후 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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