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등 여성 소리꾼들이 들려주는 ‘적벽가’
국립국악원, 22~27일 작은 창극 '화용도 타령' 선보여
전혜원 기자|2018/06/0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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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창극 시리즈는 국립국악원이 안숙선 명창과 함께 2014년부터 선보이는 장르로, 마이크 없이 1900년대 초기 창극 형식을 보여준다.
‘적벽가’는 고전 소설 ‘삼국지연의’ 한 대목인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작품. 고음이 많고 풍부한 성량이 필요해 판소리 중 가장 화려하면서도 난도가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작은 창극 시리즈 가장 큰 특이점은 모든 장수를 여성 소리꾼이 연기한다는 것이다. ‘적벽가’ 백미로 백만 대군 결투 장면 등이 꼽히는 만큼 대개 이 작품은 남성 소리꾼들이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