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남경필 “국민 뜻 겸허히 받아들여…보수 전체에 대한 준엄한 심판“
이욱재 기자|2018/06/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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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3사의 출구조사가 시작되는 오후 6시께 별도의 장소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한 남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께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당사 5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찾아 지지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남 후보는 “제 책임이 많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무겁게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저도 작은 힘이지만 그런 일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함께 도와주시고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남 후보는 “앞으로의 계획이 정해지셨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정해진 계획은 없다. 깊이 성찰하고 저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반성하면서 긴 호흡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큰 지지율 차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에는 “제 부족함이다”라고 대답했다.
자신의 소감을 담담히 밝힌 남 후보는 상황실에 모인 지지자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 후보가 감사 인사를 전하자 지지자들은 눈물을 보이는 등 금방 상황실의 분위기는 비통해졌다. 지지자들은 “남경필 다시 일어나자” “남경필 힘내라” 등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