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월드컵 출전시 한국팀 역대 4번째 최연소 기록

방정훈 기자|2018/06/14 13:06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팬 공개훈련에서 이승우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신태용호의 당돌한 20세 새내기 이승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에 나서면 한국대표팀 역대 4번째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된다.

이승우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경기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이승우는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선제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으며 오스트리아 전훈 기간 치른 7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선 남미축구연맹이 지목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후 사실상의 ‘베스트11’을 출전시켰던 11일 세네갈전에서도 출전해 큰 이변이 없는 한 스웨덴에서도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1월 6일생인 이승우가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다면 20세 6개월로 역대 네 번째 최연소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19세 2개월의 최연소로 출전한 이동국(전북)과 같은 대회의 고종수(당시 19세 8개월) 대전 시티즌 감독,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김주성(당시 20세 5개월) 전 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의 뒤를 잇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