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9일 콜롬비아와 월드컵 본선 첫 경기…오카자키 신지 출전 불투명
방정훈 기자|2018/06/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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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와 H조에 묶인 일본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쓸데없는 파울을 줄이는 것을 공략법으로 택했다. 앞선 경기들에서 페널티킥과 프리킥으로 승부가 갈리는 것을 지켜본 일본 선수들이 서로 의견을 모아 이같이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8일 오전까지 벌어진 조별 라운드 11경기에서 총 여섯 골이 페널티킥이나 프리킥에서 나왔고, 세트피스에서 비롯된 자책골도 두 차례나 있었다.
이번에도 하메스 등이 출전하는 콜롬비아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일본으로서 오카자키의 부상은 너무나도 큰 타격이다. 결국 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를 중심으로 결속력을 다져 팀의 장점인 탄탄한 수비 조직과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한 세트피스와 역습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콜롬비아는 당시 6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왕에 오른 하메스와 한때 ‘인간계 최고 선수’로 꼽혔던 라다멜 팔카오, 스페인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2연패를 이끈 카를로스 바카 등 화려한 공격진들이 일본의 골문을 노린다.
한편 일본을 비롯해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자존심을 구긴 아시아 국가들(한국·이란·호주)은 이번 대회에서도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지난 대회 진출국 4팀에 사우디까지 총 5팀이 출전했지만, 유럽과 남미대륙 최강 국가들과 한 조에 묶이며 어느 팀 하나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