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戰 반드시 승리하길”…시민들 한마음으로 응원

이철현 기자
2018/06/23 23:03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마련된 거리응원 행사장에 참석한 시민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본선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응원장 메인무대에서 진행 중인 공연을 보고 있다. /이철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본선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거리응원장에는 경기시간 5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국가대표의 응원을 위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한결같이 대표팀이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여자친구와 함께 거리응원을 나온 김성영씨(27)는 “꼭 승리해서 16강 희망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남인씨(29)는 “이겨야 하는 경기여서 힘을 보태야 할 것 같았다”며 “어려운 경기지만 힘을 내서 반드시 승리를 했으면 좋겠다. 매우 기대된다”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영동대로 주변 인도와 코엑스 주변에서도 연인과 가족 단위 등이 곳곳에서 자리를 잡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녀와 함께 왔다고 밝힌 한 시민은 “우리나라가 잘 해서 이기길 바라는 마음 다 같을 것”이라며 “그런 마음에서 여기에서 경기 보면서 응원을 하러 왔다”고 말했다.

오후 9시30분께 거리응원 현장에 마련된 행사 무대에는 인기가수 ‘마마무’ ‘AOMG’ 등의 잇단 대표팀 응원공연으로 거리응원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 뛰기를 하면서 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거리응원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즐겁게 응원하려고 한다”며 “경기 시간이 다가오면서 초조하고 긴장이 되기도 했는데 공연을 보면서 많이 풀어졌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와의 2차전 경기는 24일 오전 12시에 열린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마련된 거리응원 행사장에 참석한 시민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본선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응원장 메인무대에서 인기가수 AOMG가 공연을 하고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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