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눈물 “국민들께 감사…韓 축구 아직 살아있어”

박지은 기자
2018/06/24 02:15

추가 시간에 첫 골 기록
손흥민 눈물 흘리며 경기장 떠나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한 뒤 눈물을 흘리며 박수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골을 기록했다./사진=연합
손흥민은 연신 눈물을 훔쳤다. 목소리는 떨렸고 눈가는 붉었다. 10분 전 대한민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지만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곧장 카메라 밖으로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패배 후 “우리가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서 국민들에게 최대한 재미있는 모습, 대한민국 축구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멕시코에 2-1로 졌다. 한국이 넣은 1골의 주인공이 손흥민이었다. 전·후반전을 모두 마치고 얻은 추가 시간 5분. 손흥민은 추가시간 2분19초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갈랐다. 90분 동안 멕시코 골문을 단단히 지킨 골키퍼 오초아도 어찌할 수 없는 강슛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선·후배 선수들을 위로했다. 손흥민보다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그는 “성용이형이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해줬다. 저도 공격수 입장으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며 “아직 끝난 게 아니고 한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고개들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 “졌다는게 아쉽다. 정신적인 부분을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한 한국축구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너무나 죄송스럽고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셨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너무나도 많은 응원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스웨덴에 이어 멕시코전까지 패하며 승점 0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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