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독일전 포기 않겠다”…이승우 “좀 더 뛰어서 형들 돕고 싶어”
박지은 기자
2018/06/24 02:27
2018/06/2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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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패배 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는데 두번째 골이 들어갈 때 제 실수가 있었다. 팀원들을 힘들게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멕시코에 2-1로 졌다. 전반전 페널티킥으로 벨라에게 첫 골을, 후반전엔 치차리토가 두번째 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이 추가시간에 1골을 따라잡았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후였다.
후반전 투입된 이승우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우는 “너무 죄송스럽고 아쉬운 경기였다.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대회 같다”며 “지고있는 상황에 들어가서 팀에 활기를 주고 싶었고, 형들에게 도움을 주고싶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스웨덴전에 이어 멕시코전도 후반전에 투입됐다. 이승우의 발빠른 침투력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다. 스웨덴전에선 후반전 투입 후 강렬한 중거리 슈팅도 기록했다. 하지만 멕시코전에선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승우는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는 것 같아서 아쉽다. 좀 더 성장해서 남은 독일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