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하반기 경제운용 부담”
조상은 기자|2018/07/16 10:17
김동연 부총리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취약계층 근로자 등을 고려하면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면서도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이 하반기 경제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해 일부 연령층, 업종 등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현실화하는 조짐이 보이다”면서 “사업자 부담 능력을 고려할 때 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10.9%로 인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