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활시위 당기며 ‘명중’ 홍길동테마파크 국궁장...국궁체험 인기

7월부터 관광객 대상 ‘국궁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국 최고 수준 국궁 시설...다양한 체험시설 함께이용

나현범 기자|2018/07/17 10:05
전남 장성군 홍길동 테마파크 국궁장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제공=장성군
활시위를 당겨 과녁을 명중시켜 볼 수 있는 국궁장이 전남 장성군에 개방돼 인기를 끌고 있다.

장성군은 이달부터 홍길동 테마파크 내 국궁장에서 관광객을 위한 ‘국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궁지도자가 국궁의 이론부터 기본 자세, 활 쏘는 방법을 설명해주면 참가자들은 이를 반영해 실제 20발의 화살을 쏴볼 수 있다.
처음으로 국궁을 체험한 체험객의 반응은 뜨겁다. 가족과 함께 국궁 체험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활사위를 당기는 게 어려워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활이 빠르게 튕겨져 나가 과녁에 맞을 때 큰 희열이 느껴져 계속 쏘고 싶다”고 말했다.

홍길동 테마파크 국궁장은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1050㎡ 규모로 조성됐다. 과녁 5개, 고전실 4개, 심판대 4개, 운시기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국궁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홍길동 축제기간에 맞춰 전국 규모의 친선 국궁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국궁 체험에 호기심을 보이며 전통 활쏘기를 즐기고 있다”며 “국궁 체험으로 홍길동 테마파크를 관람하는 재미가 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길동 테마파크는 생가, 전시관, 4D영상관, 산채체험장, 풋살경기장, 야영장, 오토캠핑장, 청백한옥, 식당, 매점 등을 갖춘 장성의 대표적 관광지로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주로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