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채텀하우스 연설’…“한국정부 대북정책 지지해달라”
여론주도층 상대로 비핵화·쳥화체제 구상 설명
허고운 기자|2018/07/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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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문재인정부는 출범 이래 한반도 평화정착을 외교정책의 중심목표로 추구해 왔으며, 이를 위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기초로 한 남북 공동번영 등 3대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앞으로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간 선순환을 위해 한·미 공조 및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의 핵심우방국이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강 장관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한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대화의 모멘텀을 지속 유지해나감으로써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로빈 니블렛 채텀하우스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영국 학계 및 언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의 채텀하우스 연설은 영국의 주요 여론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함으로써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