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 의혹 동영상 주인공 김학의 맞다” 당시 검찰 관계자 증언(스포트라이트)

온라인뉴스부|2018/07/26 22:14
"성 접대 의혹 동영상 주인공 김학의 맞다" 당시 검찰 관계자 증언(스포트라이트)

과거 '김학의 전 차관 성 접대 의혹'을 조사했던 검찰 관계자가 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라고 주장했다.

26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별장 S영상, 숨겨진 권력' 편이 전파를 탔다.

박근혜 정부 초반이었던 지난 2013년 한 동영상의 유출로 세간을 뒤흔든 희대의 성접대 스캔들이 터졌다.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고위 공직자나 부유층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고위공직자 등 144명이 줄줄이 소환됐다.

그 중심에는 해당 영상 속 인물로 거론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있었다. 2번의 검찰 수사와 공개된 동영상과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구체적 진술이 있었음에도 그는 무혐의 처분됐다.

당시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우리는 그걸(원본 영상) 보고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확신했었다. 원본인 CD도 검찰로 보냈다. 검찰도 그걸 보고 '감차관이 아니라고 말할 순 없을 거다' 확신을 했었는데, 검찰이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당연히 원본 화질이 더 좋았다. 김 전 차관인 게 너무 확실했기 때문에 국과수에 (따로) 보낼 필요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을 만난 당시 검찰 관계자는 "저는 그 선명한 동영상을 실제 봤다. 김학의가 맞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에서 이러한 증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