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썰전’ 후임 노회찬 의원에 “좋은 사람이라 좋아했다”
온라인뉴스부|2018/07/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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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작가는 26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노 의원 추모식에서 그를 향한 추도사를 직접 읽었다.
유 작가는 “회찬이 형. 한 번도 형이라고 불러보진 못했다. 오늘 처음으로 불러보겠다”면서 “우리에게 다음 생이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다고 믿지만 다음 생이 또 있으면 좋겠다. 다음 생에서 또 만나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회찬이 형!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어서 형을 좋아했다. 다음 생은 저도 더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 그때는 만나는 그 순간부터 형이라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의 공동장례위원장을 자처한 유 작가는 2012년 노 의원과 함께 정의당의 전신인 진보정의당 창당을 주도했다. 또한 ‘노유진의 정치카페’ 등 다양한 팟캐스트·방송에 같이 출연해왔다. 최근엔 유 작가가 하차한 JTBC 시사 토크쇼 ‘썰전’에 유 작가 후임으로 노 의원이 들어가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노 의원 추도식은 수천명이 참석했다 이정미 대표, 심상정 전 대표 등 정의당 관계자와 영화배우 박중훈씨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