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조현재·이미숙·한은정, 본색 드러내기 시작…남상미 운명은?

이다혜 기자|2018/08/04 12:40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사진=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이 남상미와 남상미의 가족, 그리고 조현재가 경찰서에서 모두 함께 만나는 장면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킨 가운데, 4일, 13회~16회에서는 조현재 본가 사람들의 본색들이 서서히 드러나 시청자를 몰입하게 한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제작진은 이미숙을 보고 두려워하는 남상미와 그를 지켜보는 비밀스런 조현재, 그리고 독기에 가득찬 한은정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화려한 치장을 한 찬기 모(이미숙)는 돌아온 며느리 지은한(남상미)을 반가워하기는커녕 윽박지르고, 그런 시어머니를 마주한 남상미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런 두 여성 옆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비밀을 안고 있는 듯한 강찬기와 살벌한 분위기의 집사 정수진이 서 있다.


과거, 찬기(조현재)와 은한(남상미)은 방송국에서 만나 영화처럼 사랑에 빠졌고 둘은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은한은 집을 나와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하면서까지 자신의 얼굴을 지웠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얼굴로 그 집에 다시 들어가고자 했다. 은한은 왜 그 집에 다시 들어가고자 했을까. 


잃어버린 기억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은한의 휴대폰. 그러나 휴대폰은 잠겨 있어 내용을 볼 수 없다. 그 휴대폰에 도대체 무엇이 있는 것일까. 은한의 휴대폰은 현재 한강우(김재원)의 집에 있는 상황.


지난주 방송에서는 강찬기가 아내 은한인 줄 모르면서도 도우미 신현서로 분한 아내에게 묘하게 끌리는 모습을 공개, 지은한에 대한 강찬기의 운명과도 같은 사랑을 암시했다. 이어 그런 강찬기를 보며 질투를 숨기지 못하는 집사 정수진을 보여줌으로써, 세 사람 사이에 얽힌 사연이 예사스럽지 않음을 강조했다.


4일 방송에서는 운명적 사랑을 보여줬던 강찬기의 비열한 모습이 드러나고, 은한이 집을 나간 이유도 암시돼 시청자를 폭풍 긴장으로 몰아넣는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