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컬링국가대표 수성할까…2018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개최

국가대표 선발전 겸해

지환혁 기자|2018/08/05 12:04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팀 킴’ /연합
‘영미~’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우리나라 최초 은메달을 획득했던 경북체육회의 컬링팀 ‘팀 킴’이 국가대표에 다시 선발될 수 있을까.

팀 킴은 13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진천국가대표 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리는 2018년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국가대표 선발전)에 지난 시즌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대한컬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지난 1년 간 대한체육회가 승인한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종합해 남자 6팀, 여자 7팀, 믹스더블 4팀이 출전한다.
국가대표 수성을 위해 팀 킴은 현재 경북 의성군 컬링장에서 훈련에 매진 중이다.

팀 킴의 수성을 저지하는 최우선 순위에는 춘천시청팀이 있다. 춘천시청 여자컬링팀은 5일 ‘일본 홋카이도뱅크 컬링클래식 2018’ 대회에서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표팀으로 선발되면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1차 대회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컬링월드컵’부터 출전하게 된다.

연맹은 컬링월드컵에 여자팀과 믹스더블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컬링월드컵은 세계컬링연맹(WCF)과 중국컬링연맹이 컬링의 발전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겨냥해 신설했다. 100억 원대의 예산을 투입, 각 권역별(아시아, 유럽, 북미 등) 최강팀을 초청해 치르는 이른바 ‘최강전’이다.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예선을 거쳐 2019년 5월 그랜드 파이널(최종 결정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