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한인여성 리더들 ‘4·3’ 함께 돌아본다...제주교류협력행사 개최

8. 31. ~ 9. 2.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제주초청 교류협력
세계 15개지역 16명 한인여성 지역 담당관 초청

나현범 기자|2018/09/02 13:51
1일 원희룡 제주지사 주최로 제주 밸류호텔에서 개최된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교류행사. /제공=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 15개 지역 16명의 한인여성 지역담당관들을 초청해 세계한민족여성 네트워크(코윈)과 함께하는 세계한민족여성 네트워크 교류협력행사를 개최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이번 교류협력행사는 2018년 코윈 주제인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 정착의 길, KOWIN이 앞장서 갑니다’에 올해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의 의미를 더해 진행됐다.

이번 교류행사에서는 제주4·3 전문가 특강과 4·3 평화공원 방문 등 4·3의 흔적을 되짚어 보며 제주의 아픈 역사를 인권과 평화, 공존과 상생의 정신으로 승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에 대한 홍보도 병행했다.
도는 이번 제주교류협력행사 개최를 통해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내 여성 리더들의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여성기업인으로 구성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회원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제주 여성경제인들과 해외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담당관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해외 지역담당관들이 도내 여성 기업을 찾아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일 밸류호텔 제주에서 친선의 밤을 주재하고 고국을 떠나 세계 곳곳의 낮선 땅에서 성공을 일궈낸 해외 한인 여성 리더와 제주 여성 리더들을 격려했다.

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회원을 중심으로 한 제주 여성 경제인들과 해외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담당관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주선하는 한편 해외 지역담당관들이 도내 여성 기업을 찾아보는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여성 리더들과 글로벌 한인 여성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지난해부터 코윈 교류협력행사를 주관하고 있다.